강풍주의보 속 인천 덕적도서 뱀에 물린 환자 이송

입력 2022-09-20 15:05
해경이 지난 19일 오후 6시쯤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뱀에 물린 60대 여성을 헬기로 이송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6시쯤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뱀에 물린 60대 여성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A씨가 뱀에 물려 다리 저림 등 통증을 호소한다는 덕적보건지소의 신고를 받고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회전익항공단 헬기를 현장으로 보냈다. 당시 해경은 서해5도를 비롯한 옹진군 섬지역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헬기 이송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헬기장으로 무사히 A씨와 보호자를 이송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어제부터 서해 해상에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운항에 제한이 있지만, 국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