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30일부터 이틀간 우리나라 최고 관광지인 홍도에서 ‘섬 불볼락 축제’를 개최한다.
20일 신안군에 따르면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이며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신비한 자연의 비경을 자랑하는 홍도는 ’해 질 녘 섬과 바닷물이 붉게 보인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다. 지역 방언으로 ‘열기’라고도 불리는 불볼락은 회로도 먹지만 육질 식감 맛이 좋아 탕·구이·튀김 등 다양한 레시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불볼락 요리 경연과 시식회가 열리고, 선상낚시 체험을 통해 짜릿한 손맛도 느낄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홍도의 불볼락을 소재로 홍도와 천사섬 신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홍도에는 불볼락잡이 어선 20여척이 연간 15t을 어획하며 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