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李 직격…“범죄 의혹 상상초월, 아수라 카르텔”

입력 2022-09-20 05:19 수정 2022-09-20 09:47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사진)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야당 대표를 둘러싼 범죄 의혹의 범위가 상상을 초월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쌍방울 그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쌍방울의 검은 커넥션이 날마다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경찰과 감사원의 영향을 저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의 시행령을 흔들고,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를 발아래 두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재작년 7월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적극적 거짓말’을 운운하며 이 대표에게 면죄부를 줬던 권순일 전 대법관은 (대장동 의혹 관련) 화천대유로부터 수억원의 고문료를 챙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이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음에도 성남지청 박은정 검사는 이를 뭉개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유력 정치인과 기업, 사법부가 얽혀있는 아수라 카르텔”이라며 “이제 우리 모두 심기일전해 성역 없는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