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 김운복 총회장 “다시 한 번 힘차게 전진하자”

입력 2022-09-20 00:14 수정 2022-09-20 00:17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총회장 조경삼 목사)는 19일 서울 강서구 예원교회에서 제107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운복(의정부 서해제일교회·사진) 목사를 새 총회장에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회 임원 및 전국노회장, 임원 후보만 참석하고 전국 총회 대의원들은 각 노회에서 비대면(줌)으로 참가했다.

총회 주제는 ‘전진을 지속하는 총회’(빌 3:12~14)였다.


개혁 총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교단이다.

성도는 약 35만 명이고, 등록 교회가 2000여 곳에 달한다.

교단의 이념은 ‘바른 신학’(딤전 6:3, 딤후 1:13) ‘바른 교회’(딤전 3:15) ‘바른 생활’(약 1:27)이다.

신임 김운복 총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교회학교 학생 수가 감소하는 등 발전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퇴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괄목하게 발전을 거듭한 한국교회를 향한 공격도 집요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정부 당국의 비대면 예배 행정명령은 한국교회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의 파수꾼이 돼야 한다. 공격이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의 복음은 더욱 빛나고 선교의 깃발은 더 힘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임 중 교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전도와 선교에 매진하며, 시대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등 총회 산하의 각 상비부와 위원회 활동 강화에 힘쓰겠다”고 정책을 발표했다.

경중노회와 서울남부노회가 헌의한 개정전권위원회를 조직해 총회 규칙 및 임원 선거 규칙 개정의 건은 임원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신임 임원에는 김 총회장 외에 목사 부총회장 정학채 목사, 장로 부총회장 문효태 장로, 서기 박보현 목사, 부서기 노일완 목사, 회록서기 정윤돈 목사, 회계 임종선 장로, 부회계 이영애 장로 등이 단독 후보로 당선됐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