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가 철거 공사장서 50대 일용직 노동자 추락사

입력 2022-09-19 21:11

인천의 한 건축물 철거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1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19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상가 건물 철거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일용직 노동자 A씨(50대)가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건물 2∼3층 외벽에서 안전 막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미만으로 중대재해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