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위한 정부 지원 절실

입력 2022-09-19 19:26 수정 2022-09-19 19:28
문경복 옹진군수 등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10명과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19일 연수구에서 열린 군수구청장협의회를 통해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공동건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은 19일 연수구에서 열린 군수구청장협의회를 통해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공동건의’와 ‘서해5도 운항 여객선 지원 건의’를 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군수·구청장 10명으로 이뤄진 군수구청장협의회는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을 위해 이번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또 중앙정부에 공동건의문을 보낼 예정이다.

현재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여객선은 선령 제한(25년)으로 내년 5월까지만 운항될 예정이다. 이에 군은 관련 조례를 개정해 서해 최북단 주민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형여객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 대형여객선의 투입은 답보 상태다. 여객선 운항의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정부가 지원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운항 중인 여객선이 25년 선령 초과로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며 “백령도 주민의 이동권 보장,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숙원사업으로 하루빨리 국가가 나서 적극 지원해주길 간절한 마음을 담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