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가뭄’ 털어낸 손흥민, 밝은 얼굴로 귀국 [포착]

입력 2022-09-19 18:02
손흥민이 오는 23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국가대표 친선경기 준비 등을 위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소집훈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손흥민이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검정 후드티에 반바지 차림을 한 손흥민은 게이트가 열리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 가뭄’을 털어낸 만큼 한결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이 오는 23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국가대표 친선경기 준비 등을 위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18일 레스터시티와 홈경기로 가진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3골을 몰아쳤다. 토트넘 소속으로 득점한 건 지난 7월 방한 당시 서울에서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아시아 선수 사상 최초의 득점왕(23골)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초반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던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으로 자신을 향한 일각의 의구심을 깨끗이 씻어냈다.

손흥민이 오는 23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한껏 발끝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서기 전 최종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맞붙는다. 손흥민은 곧바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20일 오전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