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 단지가 세종시에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세종시 6-3 생활권에서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곳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416가구의 모듈러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듈러 주택이란 외벽, 창호, 배관, 욕실 등 자재·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박스 형태로 제작해 현장으로 옮겨 주택을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 건설 방식보다 공사 기간이 30%가량 단축되면서도 건설 시 배출되는 폐기물이나 탄소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대부분 면적이 21~44㎡인 주택으로 평수 자체는 적은 편이다. 대신 복층 테라스 세대를 도입해 일반 공동주택보다 동등하거나 더 나은 주거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2024년 준공 후 입주 예정이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모듈러 주택은 주택건설산업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