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34.8도…9월 중 가장 높은 기온 관측

입력 2022-09-19 15:01

19일 제주 서귀포시의 낮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9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귀포 일최고기온이 섭씨 34.8도를 기록해 기상관측 이래 9월 중 가장 높은 온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평년(27.2도)보다 7.6도 높았다.

2위는 2003년 9월 3일 33.6도, 3위는 2013년 9월 15일 33.4도 순이다.

현재 제주에는 태풍(난마돌)과 중국 북부지방의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기압경도력이 발생하면서 강한 북서풍이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라산 남쪽 지역인 서귀포에 푄 현상이 나타나고, 맑은 날씨로 인한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고온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