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토의·토론 문화 조성 지원을 위해 회의 진행 조력자인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한다.
시는 지난 17일 화랑마을 다목적 대회의실에서 시민 40여명을 대상으로 3월에 이어 두 번째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퍼실리테이터는 집단 구성원들이 토론을 통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교육은 퍼실리테이션 개념, 퍼실리테이터의 역할, 퍼실리테이션의 기본 도구, 회의 설계, 아이디어 도출·수렴 방법, 의사결정의 보완기법,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등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 인증 민간 자격증이 발급되면 향후 전문 퍼실리테이터로서 활동도 가능하다.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토의·토론 능력을 키우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능력 및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락 경주시 시민소통협력관은 “퍼실리테이터들은 시민원탁회의 뿐만 아니라 각종 단체 활동, 주민회의 등에서 토론의 조력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