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에너지 사용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탄소포인트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제도다. 지난해에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4623세대 가운데 2429세대에 2163만원의 포인트가 지급됐다. 이를 통해 817t의 탄소를 감축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지난해 22명에게 1인 평균 8만6360원이 지급됐다. 올해는 316대가 신청을 했다. 주행거리를 감축한 대상자에게는 연말쯤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다.
탄소포인트제 지원 대상은 가정, 상업시설, 아파트 단지로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는 150세대 이상이면 전기 사용량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탄소포인트는 참여 시점부터 과거 1~2년간 월별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산정한다. 인센티브는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반기별로 지급한다. 감축률에 따라 전기는 최대 1만5000포인트, 상수도 2000포인트, 도시가스 8000포인트를 준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주행거리를 감축량에 따라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한다. 자동차 신청은 매년 정해진 시기에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기요금 등을 절감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 제도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