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서해특정해역·백령도서 환자 2명 병원 이송

입력 2022-09-18 11:03 수정 2022-09-18 11:12
인천 백령도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경비함정으로 헬기 호이스트가 내려오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서해5도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지난 17일 오전 10시20분쯤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서해특정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100t급 어선의 승선자 40대 남성 A씨가 계류삭(선박을 계류하기 위해 설치한 로프)에 옆구리를 맞았다는 통신을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경비함정 무선통신기로 접수했다. 이에 인천해경은 3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한 데 이어 중부해경청 회전익항공단 소속 헬기를 통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해경은 또 같은날 오후 3시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70대 남성 B씨가 뇌경색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경비함정에 이송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B씨를 인천해경전용부두로 이송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경비활동 중 무선통신망을 통한 빠른 신고 접수로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며 “해양사고나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