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직접 요리하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을 공개했다.
다혜씨는 16일 트위터에 “허허. 예전부터 아내가 징그럽다고 하면 잡아주곤 했지. 대구도 잡고 민어회도 썰고. 어릴 땐 영도 앞바다가 내 주 무대였지. 나 부산 남자야!”라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글 하단에는 ‘#과거회귀짤소환’ ‘#수박에이어회썰기’ ‘#화질구리지만인증’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다혜씨가 공개한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주방에서 회를 썰며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다혜씨는 문 전 대통령의 과거 사진들도 첨부했는데, 고무장갑을 낀 채 부엌 싱크대에서 해산물을 손질하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다혜씨는 지난 5월 퇴임 이후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고 있는 아버지 문 전 대통령의 근황을 트위터를 통해 종종 공유하고 있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 13일에는 커다란 수박을 썰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수박을 자르는 문 전 대통령을 뒤에서 지켜보는 김정숙 여사의 모습도 담겼다. 다혜씨는 ‘#명절 아빠 일 시키기’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