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제 개막…18일까지 축제 이어져

입력 2022-09-16 15:22
제47회 정선아리랑제가 15일 강원도 정선공설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정선군 제공

제47회 정선아리랑제가 15일 강원도 정선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해외에서 온 필리핀 댄스그룹 ‘돈주앙’과 카자흐스탄에서 온 민속악기연주팀 ‘투란’이 아리랑을 준비해 해외에서 아리랑의 영향을 보여주줬다. 정선군립예술단의 ‘정선풍류’는 기존의 정선아리랑을 새로운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개막선언은 정선군합창단과 흑빛어린이합창단, 원주자원봉사합창단 200명과 함께 최승준 정선군수외 정선군의원들이 대합창을 선보여 달라진 축제 문화를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정선아리랑제는 ‘보고 싶다 정선아!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18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16일에는 아리랑경장대회에 이어서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있는 ‘서도밴드’의 공연이 진행됐다. 17일은 정선읍 중심에서 펼쳐지는 ‘아리랑 로드 퍼레이드’, 아리랑을 활용한 댄스와 노래의 경연대회 A-POP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또 판소리와 팝을 새롭게 해석한 소리꾼 ‘고영렬’의 무대가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퍼레이드와 A-POP 결승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재원 예술감독은 “우리나라의 고유의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과 현대적 감성을 결합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