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현장 찾은 김현숙 여가장관 “비통한 마음”

입력 2022-09-16 14:54
16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역무원 스토킹 피살 사건'이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신당역 살인사건’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한 스토킹피해자보호법이 조속히 통과돼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가 더욱 강력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김 장관은 이어 “스토킹 피해자가 신고 초기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시행 중인 상담, 무료법률 지원과 더불어 피해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긴급임시숙소와 임대주택을 활용한 주거지원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16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역무원 스토킹 피살 사건'이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헌화를 마친 뒤 남긴 추모 메시지.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사건이 발생한 현장을 찾았다. 그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헌화를 마친 뒤 애도의 말과 함께 ‘스토킹피해자보호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 15일 ‘신당역 살인사건’ 관련해 “일반 시민이 더 이상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관계부처는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