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 랭킹 세계 2위 넬리 코다(24·미국)가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코다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현 랭킹 1위 고진영(27)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다.
코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코다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인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코다가 우승하면 손목 부장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한 고진영을 제치고 8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한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은(30)이 4언더파 68타, 공동 7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베테랑 최나연(35)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박성현(29), 최혜진(23), 유소연(32), 최운정(32) 등이 2언더파 70타, 공동 26위다. 특히 신인상 후보인 최혜진은 8번 홀(파3)에서 자신의 프로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혜진은 “프로에 와서 홀인원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LPGA 투어에 와서 홀인원이 나왔다”며 "이후 경기 내용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