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스토킹방지법과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해당 사건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작년에 스토킹방지법이 제정돼 시행했지만 피해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출장을 떠나기 전에 법무부가 이 제도를 더 보완해서 이러한 범죄가 발붙일 수 없게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순방을 떠나기 전에 검찰총장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마무리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들께서 인사청문회를 보고 이분들의 자질과 역량을 이미 판단하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오늘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 후 집무실로 이동한 즉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