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꽤 괜찮은 해피 엔딩’의 저자 이지선 교수는 2016년 6월 미국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에서 건강한 몸으로도 어려운 데 이를 해낸 그는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그는 어떻게 이를 해냈을까,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역사하셨을까.
서울 은혜제일교회(최원호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는 오는 24일 ‘매.마.토.2’에 이 교수를 초청해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매.마.토.2’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 2시에 열리는 ‘행복한 우리동네 북콘서트’다.
특히 9월은 자살 예방의 달인만큼 생명 존중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23세 때 전신에 절반 이상 화상을 입고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 피부 이식만 40회, 지금도 치료 중인 한동대 이지선 교수를 초청했다고 최원호 목사는 설명했다.
최 목사는 “이지선 교수를 만난다는 자체만으로 삶의 희망이요, 생명의 고귀함 그리고 오늘까지 살아있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기적이 무엇인지를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깨닫는 시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좌우명처럼 ‘인생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고 했으니 아직도 인생의 동굴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청춘들에게 ‘생명존중’의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목사도 회복 심리를 강조하는 저자다. 그는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이토록 일방적 아픔이라니’를 펴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고통스러운 기억과 잘 헤어지기 위한 글쓰기, 열등감 극복을 위한 솔직 토크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에 앞서는 유충식 재즈피아니스트가 특별 연주를 한다.
‘매.마.토.2’ 다음 달 29일엔 박종호 장로, 11월 26일엔 강원국 전북대 초빙교수, 12월 17일엔 브래드TV 김종철 감독이 강연할 예정이다.
전병선 부장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