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무원 피살 ‘살인으로 이어진 스토커 범죄’

입력 2022-09-15 13:14

서울 지하철역 2호선 신당역 화장실에서 여성 역무원이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9시 피해자가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자 A씨는 뒤따라가 흉기를 휘둘렀고, 비상벨을 듣고 찾아온 시민과 역무원들에 의해 제압된 것으로 알려진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직장 동료였으나 피해자를 불법 촬영 및 스토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고, 오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었던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재판 선고를 앞두고 보복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의 역내 화장실 모습.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