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해 20~2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회 ‘대구 학교 밖 청소년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시와 대구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준비했다. 학교 밖 청소년의 꿈을 향한 힘찬 비상을 주제로 다양한 진학·진로 정보와 미래에 대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대구의 학업중단자 등 학교 밖 청소년 인원은 1211명(초등학생 292명, 중학생 207명, 고등학생 712명)으로 나타났다. 매년 1000여명의 학업중단 학생이 발생하고 있어 실제 도움이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지역 내 대학들의 학과 소개와 입학정보 안내, 검정고시·대학 진학을 위한 1대 1 맞춤형 대학입시컨설팅, 대학 입학 면접특강 등을 제공한다. 청소년들의 진학·진로 관련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의 특강과 소셜벤처·창업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며 다양한 체험활동도 제공한다.
박람회는 고등학생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 뿐만 아니라 진학·진로에 관심 있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부모도 참여가 가능하다. 진로특강, 1대 1 맞춤형 대학입시컨설팅, 면접특강 등의 프로그램 참가는 사전신청과 현장접수로 운영되며 사전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사전신청은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등에 문의하면 된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진로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해 자신만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