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문화재 관련 기술과 산업을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문화재 전문전시회가 열린다.
경주시는 문화재청, 경북도와 함께 15일부터 1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2 국제문화재 산업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모두의 문화재, 세계속의 K-Heritage’ 라는 주제로 문화재 관련 기업 및 기관·연구소 93곳이 참가한다.
전시회는 문화재 산업관, 문화재 활용관으로 구성돼 다양한 문화재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문화재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재 산업관에서는 문화재 보존, 방재, 수리‧복원, 디지털 헤리티지 사업 등 문화재 산업분야 47여개 업체가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한다. 문화재 활용관에서는 문화재 활용 관련 기관들의 정책 홍보와 채용박람회인 문화재 잡페어 및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 학술대회와 국내 바이어 초청 판로개척 상담회, 참가업체 신기술 발표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스타트업 IR피칭데이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전 국민의 문화유산 답사의 붐을 일으킨 유홍준 교수(명지대 석좌 교수)는 ‘역사를 통해 본 K-culture 문화유산’의 주제로 문화유산 인사이트 포럼을 진행한다.
지역문화 유산투어 사전 신청자는 황룡사지, 월정교, 교촌마을, 계림숲, 월성해자, 주상절리, 감은사지 등 경주의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리의 문화재 활용 기술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문화재와 어우러져 세계적인 기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