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왜 피하냐…전 여친 흉기로 찌르고 자수한 고등학생

입력 2022-09-14 22:50 수정 2022-09-14 23:34

10대 고등학생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자신과 사귀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고등학생 A군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길거리에서 10대인 B양의 배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은 지난달 헤어진 B양이 자신과의 대화를 회피하는데 화가나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범행 1시간 20여분 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죄질이 나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