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관통할 당시 포항 곳곳을 돌며 차량털이를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씨(56)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심야시간대에 포항시 남구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안에 있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골목에 주차된 차량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총 25대의 차량 중 7대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불과 한 달 전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주거지가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귀중품을 차 안에 두지 않아야 한다”며 “차에서 내릴 때 반드시 차 문이 잠겨 있는지도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