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도 성남시장이 14일 “메타버스 내에서 글로벌 시티 성남을 구현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시장이 구상하는 방향은 가상도시인 ‘메타버스 특별시 성남’을 통해서다.
그는 “시민권 NFT(Non-Fungible Token) 형태의 발행 등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성남시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만들어가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가상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는 메타버스 특별시 성남이 공공 가상공간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MZ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들이 함께하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정부기관, 교수, 메타버스 관련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전문가들과 함께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가상도시 메타버스 특별시 성남 구현, 가상도시 활성화를 위한 성남시 시민권 NFT 발행, 성남시와 가상도시 특별시 성남 간의 창의적인 시정 협력과 운용 등이 제시됐다.
시는 그동안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의 메타버스 활용이 시민들의 참여가 적고 활용 범위가 제한적인 전시행정이라는 일각의 비판과 한계를 극복하고, 실용적이고 본질적인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해 내 신개념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