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19일 선출…선거 레이스 시작

입력 2022-09-14 10:57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14일 완료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원내부대표들을 위원으로 하는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원내부대표인 양금희·박형수·한무경·박대수·윤두현·전봉민 의원이 선관위원으로 참여한다.

원내대표 선거는 이르면 이날 오후 공고를 거쳐 오는 19일 치러질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새 원내대표를 추대할 것인지, 경선을 통해 선출할 것인지에 대해 “과거에 이완구 원내대표를 합의로 추대한 사례가 한 번 있기는 하고 국회부의장 같은 경우는 제가 합의 추대된 케이스”라면서도 “지금 어떤 의원들이 출마하는지도 잘 모른다. 이렇다 저렇다 논평할 문제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차기 전당대회 시점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원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단계고, 우선 정기국회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