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부진 씻는 시즌 10호포…2년 연속 두자리 홈런

입력 2022-09-14 09:54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 시즌 10호 홈런포를 날렸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해 0-0으로 맞선 3회초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최지만은 토론토 선발 투수 알렉 마노아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80.8마일(약 130㎞)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약 114m의 홈런포를 날렸다. 최지만은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18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1-0으로 앞서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1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통산 두 자릿수 홈런은 2018년(10개) 2019년(19개)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최지만은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최지만은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176에 그쳤다. 최근에는 선발로 출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홈런까지 쏘아 올리면서 반등 계기를 만들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