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색을 입히자’
2022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하 GMAF)이 29일 팡파르를 울린다.
10월 9일 까지 5·18 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진행되는 올해 GMAF는 ‘도시에 색을 올리다’를 주제로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와 콘텐츠·미술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빛과 색감의 향연을 펼친다.
또 정상급 케이팝(K-POP) 그룹 등의 공연과 미디어아트 작품전시도 이어진다. 미디어아트 전시와 광장축제, 디지털아트페어, 메타버스 축전이 어우러져 초가을을 물들인다.
행사 기간 주 무대 5·18 민주광장에는 ‘GMAF 미디어 큐브’를 설치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과 함께 전자 음악 밴드 이디오테잎, 디제이 공연 등도 곁들여진다.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대표적 거리예술축제로 자리 잡은 프린지페스티벌, 충장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25개국 120개 팀이 참여하는 거리공연 축제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등 지역축제와 협업한 다채로운 축제도 볼 수 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놀이터’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KT 등의 가상현실과 플라스틱 재활용 체험, 증강현실 단말기 포토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시·체험 행사가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 5관에서는 기획전시 ‘유희 물질’이 개최된다. 미디어를 활용해 생산·예술 활동을 하는 국내 유수의 미디어아트 기업과 미디어 작가들이 인간의 행위 등을 미디어아트 상상력의 세계로 풀어낸다.
지난달부터 창의적 글로벌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부대행사로 개최 중인 ‘GMAF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 5개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축제 기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1~2권역과 대인예술시장, 예술의 거리, 전일빌딩 245,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등 시내 거점 공간에서도 GMAF 2022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장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문화중심도시 광주는 광주시는 2014년 12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 선정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80억원을 들여 5개 권역에서 창의 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1, 2권역 조성을 마무리했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미디어아트 놀이터와 케이팝(K-POP) 초청공연 등을 통해 광장축제의 면모를 갖췄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