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장 투자하는 카카오게임즈, FPS ‘디스테라’ 연내 출시

입력 2022-09-13 20:45
디스테라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PC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

13일 카카오게임즈는 생존 FPS 게임 ‘디스테라’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생존 1인칭 슈팅 게임(FPS)이다. 리얼리티매직은 ‘아바’, ‘크로스파이어’, ‘블랙스쿼드’ 등 국내 유명 FPS 게임 제작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뭉쳐 설립한 회사다.

디스테라는 ‘파괴된 지구’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에서 채집, 제작, 건설 등의 생존 활동과 슈팅 플레이가 담겼다. 이 게임은 하반기 스팀에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외 유망 개발사에 투자해 모바일 중심의 라인업을 PC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PC 시장 진출을 위해 외국 개발사 투자에도 손을 뻗고 있다. 지난 1월 유럽 법인을 통해 미국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투자한 데 이어 4월에는 클라우드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와도 손을 잡았다.

스톰게이트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PC와 콘솔을 이용한 RTS 게임인 ‘스톰게이트’를 개발 중이다. 스톰게이트는 SF와 판타지가 섞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지난 6월 공개됐다. 2023년 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목표인 스톰게이트는 스팀 등 PC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출시 예정이다.

플레이어볼 월즈는 클라우드 기반 MMORPG를 비롯해 게임 유통 서비스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2023년까지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진솔 인턴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