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의 세계화 ‘BTs 아트페어’ 13~16일 열려

입력 2022-09-13 18:43 수정 2022-09-14 22:27

K-ART의 세계화를 목표로 한 ‘BTs(Boundary-/Time-less)아트페어’가 한국 미술의 혁명을 주제로 13일부터 16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시공간을 초월한 아트페어인 BTs 아트페어는 흰 가벽에 작품이 전시되는 아트페어가 아닌 비엔날레처럼 자유로운 전시장에 실험적인 대작들이 가득하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한국개념미술의 최고봉 주재환, 세계적인 리얼리스트 작가 김재홍, 3D디지털아트 창시자 이인철, 한국의 클림트라 불리는 이상권, 중앙미술대상을 수상한 이희명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이찬국 예술 감독은 “명실공히 최고의 실험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작가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그간 서양미술 일색의 아트페어라는 통념을 깨며 K-ART의 성과와 자부심을 선사할 전망”이라며 “BTs 아트페어에는 작품성과 예술성을 모두 겸비한 평균 80호 이상의 대작들을 중심으로 전시되며 300호 이상의 작품들도 많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3개의 테마로 알차게 꾸며졌다. ‘마스터피스’를 테마로 한 1관은 동시대 최고의 작품들이 등장, 기존 갤러리 소속의 작가가 아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2관은 ‘패션’을 테마로 명품이라 불리는 패션 상품을 전시장으로 불러와 작가의 창작을 가미해 명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지구상 하나뿐인 명품 작품을 선보인다.

3관은 ‘절대자’를 테마로 K-ART의 절대 명인의 탄생을 위한 한국의 인간문화재 발굴하는 과정과 진정한 한국의 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전통을 계승한 새로운 현대미술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BTs 아트페어에 전시된 150억원 상당의 작품들은 아트페어 진행 3일 만에 모두 판매되는 기록을 남기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이문열 BTs 아트페어 공동 조직위원장
“한국의 K-ART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시공간을 초월한 아트페어’를 열었습니다.”

이문열 공동위원장은 내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파리, 런던에서도 전시가 잡혀있다고 전했다. 다음 한국 전시에서는 새로운 작품으로 서울이 아닌 경기도에 전시를 열어 문화 예술의 보급이 경기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문열 공동위원장은 연세대학교 교수로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장애인과 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발달 재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정부시 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맡아 체육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