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등 116억원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구속

입력 2022-09-13 18:07
방송인 박수홍. 뉴시스

방송인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 수익금 약 1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친형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모(52)씨에게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지난 30년간 박수홍의 출연료와 매니지먼트 법인 자금 등 11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 박수홍씨는 “친형 부부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7일 박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수홍씨는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11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