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옥탑방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고 피해자를 성추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A씨(50)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다세대주택 옥탑방에 침입해 강도 범행을 저지른 후 달아났다. A씨는 피해자를 강제 추행하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로부터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났지만 현금 인출 전 검거돼 경제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추적해 범행 당일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