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배창호 감독의 작품 7편을 모아 오는 15일부터 특별전을 진행한다.
배 감독은 1980년대 충무로를 이끈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1982년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 감독의 작품 7편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에미상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배우 이정재의 데뷔작 ‘젊은 남자’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처음 공개된다. 특별전은 CGV용산아이파크몰, 압구정, 서면, 대구아카데미, 천안 등 전국 5개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열린다.
각 영화의 주연배우들과 배 감독이 관객과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특별 시네마톡도 15일부터 20일까지 CGV압구정에서 진행된다. ‘꼬방동네 사람들’의 김보연 배우를 시작으로 ‘고래사냥’ 병태 역의 가수 김수철도 함께한다. 미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아메리칸 드림의 꿈과 좌절을 그린 ‘깊고 푸른 밤’의 안성기 배우,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 멜로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의 황신혜 배우도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 여인의 삶을 통해 한국적 정서를 그려낸 ‘정’의 김명곤 배우와 ‘러브스토리’의 김유미 배우 역시 참석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