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해야 할 환자가 있을 때 환자 못지 않게 힘든 사람들이 바로 가족이다. 이런 간병 가족을 위한 사회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김철중)가 주최하고 라이나전성기재단(라이나생명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가족간병 돌봄 정책 심포지엄’이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심포지엄에선 ‘가족 간병인의 스트레스 및 심리케어 필요성(이형국 한국상담학회이사·상명대 교양대학 교수), 치매 등 간병 가족의 돌봄 현황과 고충, 해결과제(양동원 대한치매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가족 간병인에게 필요한 케어커뮤니케이션과 제론테크놀로지(홍명신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으며 이어서 돌봄 전문가, 언론인, 정부 및 국회 입법조사처 관계자 등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은 2026년 전국민의 20%가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2045년에는 이 비율이 37%를 넘어 세계 1위 고령 국가인 일본을 제칠 전망이다. 빠른 고령화로 치매, 파킨스병, 암, 심뇌혈관질환 등을 앓는 환자가 증가하고 덩덜아 이들을 돌보는 가족의 고충도 늘고 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