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30일부터 연수능허대문화축제 개최

입력 2022-09-13 14:56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인천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10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에서 드론체험, 미디어 나눔, 스마트 이동스튜디오, 이모티콘 제작 등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해양도시의 특성을 과거와 미래의 스토리로 잇는 축제의 방향성에 맞춰 공간정보기술, 가상현실 등 미래 지향적인 기술과 접목된 프로그램들이다.

연수능허대문화축제의 주행사장인 송도달빛공원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전시와 함께 100여개의 체험·전시·먹거리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인기 먹거리존과 부녀회 먹거리존을 비롯해 플리마켓존, 체험부스존, 피크닉플레이스, 자매도시부스 등 이벤트 부스도 구역별로 들어선다.

메인광장 입구에 마련된 공간정보 정책홍보관에서는 생활편리지도 등 구의 공간정보사업 소개가 이뤄진다. 또 드론 사진전, 드론 전시 등을 비롯해 드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역시 마련된다. 드론체험 부스에서는 조종전문가와 진행·안전 요원 등이 사전 예약접수자에 한해 한 번에 10명씩 약식교육을 포함한 15분의 드론체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미디어 공감프로그램 부스에는 구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미디어 취약계층을 위한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모션센서 기기를 이용한 놀이형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부스에서는 전문강사를 배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소통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구가 보유한 스마트 이동스튜디오를 활용해서는 연수능허대문화축제 현장 체험 및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으로 ‘당신의 애창곡을 들려주세요’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에서는 노래 점수 100점을 받은 참여자에게 기프트콘이 주어진다. 완성된 영상은 구의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NIB 남인천방송 등으로 송출된다.

일상에 지친 청년들을 위해서는 청년홍보관 운영, 청년 버스킹 공연이 함께하는 연수 청년힐링데이 행사가 별도로 개최된다. 축제 둘째날 원도심인 능허대공원 일대에서는 백제사신 전통체험존을 비롯해 민화 에코백 만들기, 전통놀이 프로그램, 어르신예술단 및 문화동아리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 축제참여 인증샷 보내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도 가동된다.

구는 이번 연수능허대문화축제축제를 통해 잠재된 능허대의 역사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대표축제의 위상을 되찾을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지역 대표축제가 열리는 만큼 역사성을 바탕으로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연수능허대문화축제가 지속가능한 구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주민 여러분의 더 많은 참여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