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레저랜드’…춘천국제레저대회 23일 개막

입력 2022-09-13 13:40 수정 2022-09-13 15:08
2022 춘천국제레저대회가 2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막을 올린다. 2017년 열린 대회에서 참가 선수가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날아 오르고 있다. 춘천레저조직위원회 제공

2022 춘천국제레저대회가 3년 만에 열린다. 강원도 춘천시와 춘천레저조직위원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춘천송암스포츠타운과 의암호, 공지천 일원에서 국제레저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레저랜드’다. 시와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레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레저문화에 관한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회 기간 참가 선수들은 스케이트보드, 3대3 농구, 클라이밍(스피드), 인라인(스피드, 슬라럼), 킹카누레이스, 등산 페스티벌, 두 바퀴로 타 봄내(자전거), 풋살 등 8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레저대회는 일반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대회장 일원에 테마파크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레저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마파크는 플레이랜드, 컬쳐랜드, 키즈랜드, 힐링랜드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플레이랜드에서는 피파, 철권, 카트라이더 등 게임 실력을 겨루는 e스포츠 대회와 미니 레저대회, 카누 체험, 롤러스케이트, 다트, 에어바운스 장애물을 넘는 레저드림팀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컬쳐랜드는 스트리트 댄스 대회,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캠핑용품 전시, 캠핑 기초 교육과 체험 등이 운영된다. 키즈랜드는 볼풀 체험장, 유아 전용 트램펄린, 유아 휴게실로 꾸며진다. 힐링랜드는 시민 100명과 함께하는 힐링 요가 강습회, 푸드 트럭존, 레저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다이내믹 스트리트쇼 공연과 EDM 클럽 파티, 유명 연예인 개막공연, 내가 만든 카누 진수식, 연극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강균 레저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레저대회를 통해 레저스포츠에 대한 진입장벽을 없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