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화재가 발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3일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25분쯤 목포시 석현동 한 편도 3차선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량에서는 불이 났으며, 운전자 A씨(19)와 조수석 동승자 B씨(19·여)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탈출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뒷좌석에 타고 있던 C씨(19·여)는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