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다줄게”… 상가 화장실서 만취 여중생 성폭행한 10대

입력 2022-09-13 04:53 수정 2022-09-13 10:11

10대 남학생이 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한 여중생을 상가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군(16)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군은 이날 0시쯤 광주 서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학교 후배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B양을 포함한 일행들과 함께 서구 한 공원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A군은 만취한 B양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한 뒤 귀가하던 중 상가 화장실에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피해 사실을 이날 새벽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