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0가구 정전… 내리막길서 SUV 전봇대 추돌

입력 2022-09-12 20:02
국민일보 그래픽

부산 금정구 청룡동에서 12일 오후 2시25분 내리막길을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주변 2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과속방지턱을 넘으면서 도로 왼쪽에 있던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SUV와 부딪힌 전봇대는 전선으로 연결된 다른 전봇대 1개와 함께 쓰러졌다. 이로 인해 주변 203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밤 10시쯤 복구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는 20대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운전자가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