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듯 뛰어다녀”…40대 男배우 ‘마약 혐의’ 긴급체포

입력 2022-09-11 05:08
국민일보DB

여러 영화와 드라마아 주조연으로 출연한 40대 남성 배우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40대 배우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이후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체포 당시 A씨는 언행과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입 주변에는 구토 자국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집 안에서 알약 수십 정을 발견해 확보한 뒤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관련 조사는 A씨의 병원 치료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06년 지상파 드라마 조연으로 데뷔해 이후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주조연급으로 출연했다고 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