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제 상황 녹록지 않아…국민 목소리 더 경청하겠다”

입력 2022-09-10 10:20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10일 “국민 목소리를 더 경청하겠다”며 낮은 자세의 민생 행보를 다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즐거운 명절이 되어야 하지만, 수해 이재민 등 우리 사회 곳곳에는 추석 명절을 제대로 보내기 힘든 이웃들이 많이 계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이분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한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다방면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국민들께서 체감하시는 경제적 상황은 아직 녹록지 않다”면서 “한가위 보름달과 같은 희망 찬 민생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가 국민 목소리를 더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추석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서 ‘민생 입법’에 총력을 쏟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한 해의 풍성한 결실을 가족과 나누는 추석이다. 국민 여러분 모두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시기를 기원한다”며 “아울러 연휴에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계신 군 장병과 경찰, 소방관을 비롯해 국민의 편안한 귀향·귀경길 안전수송을 책임져주고 계시는 많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가족과 이웃을 살피며 넉넉하고 훈훈한 정을 함께하는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