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중앙위 이끌 새 리더십은 독일 루터교 주교

입력 2022-09-10 09:02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독일 바이에른 복음주의 루터교회 주교가 8일 독일 카를스루에 콩그레스홀에서 인사하고 있다. WCC 제공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가 8일 독일 카를스루에 콩그레스센터에서 새 회기 첫 회의를 열고 독일 바이에른복음주의루터교회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주교를 중앙위 의장에 선출했다. 스트롬 주교는 독일개신교협의회(EKD) 의장이다.

부의장에는 멀린 하이브 릴리 자메이카침례교연합 목사와 빅켄 아이카지안 아르메니안사도교회 주교가 뽑혔다.

스트롬 주교는 “영광스러운 직책을 맡게 됐다”면서 “에큐메니컬 운동은 삶의 열정이었고 전 세계 많은 사람과의 관계는 기쁨의 원천이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교회는 항상 보편적이어야 하고 이 세상에서 하나의 교회라는 사실을 가시화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잘 증거할 수 있다”면서 ‘가시적 일치’를 강조했다.

WCC가 말하는 가시적 일치의 최종 목표는 예전이 다른 교회들이 함께 성만찬을 나누는 걸 말한다.

한편 같은 날 중앙위원회는 23명의 실행위원도 선출했다. WCC의 핵심 의결 기구인 실행위원회는 의장단 3명을 합해 모두 25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실행위원단에는 한국인이 참여하지 못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