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정오 최대, 오후 늦게 해소

입력 2022-09-09 10:00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정체를 빚고 있는 모습. 뉴시스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오전부터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정오 무렵 최대를 기록해 오후 늦게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는 518만대로 예상된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5만대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9시간 10분 ▲울산 8시간 40분 ▲대구 8시간 ▲광주 7시간 50분 ▲강릉 6시간 10분 ▲대전 4시간 40분 ▲목포 8시간 등이다.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11시~낮 12시쯤 최대치를 기록한 뒤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국 주요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 40분 ▲대구 5시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20분 ▲대전 2시간 20분 ▲목포 4시간 40분 등이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이날 오후 12시~1시쯤 가장 혼잡하고 오후 6~7시쯤 정체가 풀릴 전망이다.

추석 연휴 첫날인 만큼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이 몰려 도로 혼잡이 연휴 중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한남~서초 4㎞ 구간, 달래내~금토분기점 2㎞ 구간, 신갈분기점 1㎞ 구간, 기흥휴게소~남사부근 18㎞ 구간, 안성분기점~안성 5㎞ 구간, 안성~비룡분기점 92㎞ 구간 등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방향은 수원부근~신갈분기점 4㎞ 구간 등에서 정체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은 만종분기점부근~원주부근 7㎞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의 경우 비봉~서해대교 34㎞ 구간, 운산터널부근~홍성 22㎞ 구간, 홍성휴게소~광천 7㎞ 구간, 서김제~부안 14㎞ 구간 등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남이 방향 중부선은 산곡분기점~중부3터널부근 8㎞ 구간,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3㎞ 구간, 대소분기점~진천터널부근 15㎞ 구간 등에서 차가 많이 밀리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여주분기점∼감곡부근 18㎞ 구간, 문경새재터널~진남터널부근 20㎞ 구간, 북상주부근~상주부근 6㎞ 구간, 낙동분기점부근~상주터널부근 3㎞ 구간 등에서 정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