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이용빈 의원, 전통시장서 쓰러진 상인 응급처치

입력 2022-09-08 18:14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빈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의사 출신의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갑)이 8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상인을 응급처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이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위해 광주 광산구 월곡시장을 찾았다.

시장 내에서 전을 부치던 상인 A씨(72‧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이 의원은 A씨의 가게로 급히 향했다.

A씨의 상태를 살핀 이 의원은 졸도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 A씨를 눕힌 뒤 의자 위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 의원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해 맥박과 호흡을 확인하고, 체온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혈류가 몸에 흐를 수 있도록 몸을 주물렀다. 체온이 돌아온 A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다행히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1985년 전남대 의대에 진학해 총학생회 부회장을 맡으며 학생운동에 몸 담았다. 졸업 후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뒤 2001년 광산구 월곡동에 병원을 개원해 20여년간 ‘마을주치의’로 활동해왔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