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5명…“정부, 태풍 ‘힌남노’ 대응 잘했다”

입력 2022-09-08 16:49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태풍 힌남노 피해자를 언급하던 중 눈가가 촉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5명은 윤석열정부가 태풍 ‘힌남노’의 예방‧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4%는 ‘추석을 앞두고 한반도를 강타한 역대급 초강력 태풍 힌남노에 대한 정부 예방과 대응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잘했다’고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잘못했다’는 38% ‘잘모름’은 8%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가 63%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잘하고 있다’는 35%로 집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는 ‘필요하다’와 ‘필요하지 않다’가 각각 49%와 48%로 팽팽했다.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지 않고 서면조사로 대신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다’와 ‘잘못된 결정이다’가 각각 46%로 동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7%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