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예정됐던 ‘한강달빛야시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인 10~11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한강달빛야시장’ 행사를 취소한다고 7일 밝혔다.
한강달빛야시장 행사장소인 반포 한강공원은 태풍 여파로 공원 전체가 침수돼 뻘 청소, 도로시설물 파손정비 등 복구작업이 아직 한창이다.
더불어 행사 예정일 즈음에는 대조기(밀물이 가장 높을 때)가 겹쳐 호안가(갈대밭이 있는 쪽) 물이 빠진 뒤 공원이 재침수될 우려가 있다.
시는 대신 침수된 도로 및 시설물 복구하여 오는 17일 행사를 재개장할 예정이다.
한강달빛야시장은 9월엔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10월부터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빠르게 피해복구를 진행하겠다”면서 “시민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행사 취소임을 고려해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