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30조원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

입력 2022-09-07 15:52 수정 2022-09-07 18:18
7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본사에서 진행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수출 진흥을 위한 간담회'에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압둘라 알 마이니 UAE BPC 회장, 윤주택 IBITA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4번째부터).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가 30조원 규모의 중동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콜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BPC(Business Point Consultancy)에 화장품 PB제품을 개발·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콜마가 개발한 제품은 UAE BPC에서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샵을 통해 중동에 유통 예정이다.

UAE BPC는 UAE의 수출입 비즈니스 컨설팅 기관이다. UAE 인증제도 운영기관인 표준인증청(ESMA)에서 화장품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했다.

한국콜마와 UAE BPC는 PB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출시 예정인 PB제품의 샘플 테스트도 했다. 한국콜마가 중동에 공급하는 제품은 더마화장품이다. 현지의 건조한 기후환경 등을 고려해 수분 공급, 피부장벽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UAE는 중동 지역의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허브 국가다. 이번 PB제품 공급이 한국콜마의 중동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K-뷰티를 대표하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