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공공배달앱(위메프오)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한 지원·할인 혜택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광주공공배달앱은 민간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지출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7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출시된 민생플랫폼이다.
시는 최근 물가상승으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끌어내기 위해 가맹점주 배달수수료 지원 확대, 신규가맹점 대상 마케팅 지원, 상생카드 결제 페이백 3% 추가 적립 등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배달 중개수수료 경감을 위해 종전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지원 한도를 높였다. 광주공공배달앱에서 발생한 배달주문 1건당 1000원씩 지원하는 혜택을 연말까지 한도를 확대해 제공한다.
또 이달부터 공공배달앱에 신규 입점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배달·픽업 주문 때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 교환권을 발행한다.
고유가·고물가 민생대책의 하나로 오는 12월까지 상생카드 결제 때는 3%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현재 광주공공배달앱으로 주문하면 1%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여기에 상생카드 결제 시 3%를 추가 적립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상생카드를 활용해 주문할 때는 총 4%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벌인다.
추석 명절 기간에는 3000원 할인 교환권(9일·11일), 20% 환급(10일·12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9월 중 픽업 주문 시 2000원 할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숨은 맛집 추천 행사, 누적주문 금액에 따른 할인 교환권 지급, 전통시장 장보기 무료배송 등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공배달앱 지원대책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송권춘 시 경제정책관은 “금리 인상·물가상승으로 위축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돕기 위해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소비자에게도 적잖은 도움이 되는 광주공공배달앱 위메프오를 애용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