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포항 지하주차장 심정지 3명은 실종자 7명에 포함 안 돼

입력 2022-09-06 23:39 수정 2022-09-07 00:06
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 1명을 추가로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된 주민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3명이 당초 실종자 명단 7명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실종자라고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명이 애초 실종된 명단에 있는 이들이 아닌 추가 발견자라고 밝혔다.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이 밝힌 3명은 50대 여성과 60대 여성, 70대 남성 각 1명이다.

당국은 구조대원들을 대거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 오후 10시 3분에서 9분 사이에 기존 실종자 명단에 없는 이들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 관계자는 “의식이 없는 3명은 모두 차 밖에서 램프 ㄱ자 구조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발견된 5명 가운데 오후 8시 15분쯤 구조된 39세 남성 A씨와 오후 9시 41분쯤 찾은 51세 여성 B씨는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의 명단에 포함된 이들로 14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