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송양로의 아파트단지 밀집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32분쯤 쏘렌토 경유 모델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7시48분쯤 진화됐다.
차량에는 운전자만 탑승해 있었으며, 운전자는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도로에 차량 정차 후 대피했다.
이 차량은 약 40㎞를 주행한 상태였으며, 불은 조수석 쪽 보닛 아래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6분 만에 신속히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은 전소됐다.
차량이 불에 타며 발생한 폭발음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의정부소방서 관계자는 “엔진쪽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화재 원인은 조사를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