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오천읍 한 아파트에서 실종된 60대 여성이 실종 신고된 지 6시간 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는 6일 아파트 주민 A씨가 오후 3시35분쯤 지하주차장 49번과 50번 기둥 사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지상으로 옮기기 위해 내려간 이후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을 벌이는 등 수색에 나섰지만 A씨는 숨진 상태였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컸던 포항에서는 A씨 외에 실종사고가 잇따랐다.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뺴러 간 주민 7명이 한꺼번에 실종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